[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9.20포인트(0.45%) 오른 2038.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어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자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3억원, 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14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2%), 종이목재(2.10%), 비금속광물(1.35%), 전기전자(1.20%), 운수창고(1.00%)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보험(-0.81%), 전기가스업(-0.74%), 은행(-0.7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6.86포인트(1.11%) 오른 625.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미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가운데 변동성이 큰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0억원, 20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6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