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는 다가오는 말복 등을 앞두고 여름철 먹거리 단속을 지속하는 것을 비롯, 도내 식품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원산지 표시 감시원 활용을 통한 식자재 관리 등으로 공정한 먹거리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도는 도민들의 먹거리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정한 유통거래질서 확립’과 ‘공공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감시원 120명을 선발했다. 도 관계자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운영하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감시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도내 25개 시·군에서 활동하게 될 감시원들은 올 연말까지 농·축·수산물 판매점 및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에 관한 홍보·계도 활동과 위반사항의 감시·신고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는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원산지 표시 감시원 운영’과 함께 ‘도·시군 합동점검 확대’와 ‘원산지 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특별사법경찰단 등을 통해 여름철 다소비식품 제조·판매 업체에 대한 수사도 이어간다. 특사경은 무허가 제조·판매와 원산지 거짓표시, 유통기한 경과 재료 사용, 냉장·냉동 보관기준 미준수, 비위생적인 제조·가공·조리환경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아울러 도는 친환경농산물 확대·공급 및 불법 생산·유통 방지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선발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감시원들이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