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화증권은 28일
이오테크닉스(039030)가 칼라일 그로스 코리아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운영자금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있었던 상황에서 전세계에서 사모펀드 운영하는 회사 중 가장 큰 규모인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희석화 요인보다 운영자금으로 전개될 실적 호전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며 "미세공정이 확대됨에 따라 반도체 그루빙 장비 시장이 도래하고 있는데 이 시장에서 세계 1위업체와의 경쟁에서 사실상 승리한 점이 투자를 유치하는데 중요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장비업체들이 단발적인 수주에 의존하고 있는데 비해, 이오테크닉스는 도입기에 진입한 LED 마커와 반도체 레이저 그루빙 장비 시장에서 선점하고 있고, 태양전지솔라셀 장비도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오테크닉스는 전날 장 종료 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칼라일 그로스 코리아(Carlyle Growth Korea, L.L.C.)를 상대로 약 30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11.6%로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