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7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스템임플란트는 9일 매출액 1409억원, 영업이익 76억6000워의 2분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5.6%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역시 2698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는 2분기 실적 배경으로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TSIII'의 판매 호조와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의 고성장 지속 등을 꼽았다. 특히 치과 토탈 솔루션 사업의 대표 제품군인 기자재, 유니트체어, 영상장비 등 대부분의 품목이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유니트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또 해외 매출액은 83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9.8% 증가하며 해외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인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신규 영업망 개척 비용 증가, 이머징 마켓에서 충당금 반영 등으로 해외시장 전체 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흡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 이머징 마켓에서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 이익이 다소 아쉬우나 중국의 안정적 성장과 미국, 유럽 등 대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견조 해 하반기가 더욱 기대된다"라며 "불확실한 세계 경제 속에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사업 다각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