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PC 업체 휴렛패커드(HP)가 휴대폰 제조업체 팜을 인수했다.
28일(현지시각 기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P의 팜 인수가격은 주당 5.70달러, 총 12억달러.
휴렛패커드는 인수와 관련한 성명서에서 주당 5.70달러의 인수가는 이날 마감된 팜 주가에 23%의 프리미엄을 더한 것으로 오는 7월 말까지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휴렛패커드는 그동안 아이팩(iPaq)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을 팔아왔다. 하지만 애플과 리서치인모션 등 경쟁자들을 따라잡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HP는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력절감 기술 등에 특장점이 있는 팜 인수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드워드 존스앤코의 애널리스트 빌 크레허는 "이번 거래는 HP가 제공할 수 있는 상품군 포트폴리오를 보다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HP주식에 대해 매수 추천 의견을 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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