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서울장수는 서울 은평구, 응암오거리상인회와 전통주 특화상권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서울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응암오거리 전통주 특화상권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난 4일 은평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은평구 증산동에 있는 서울장수막걸리 서부연합제조장의 이동수 대표, 김미경 은평구청장, 홍성엽 응암오거리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장수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응암오거리만의 새 전통주 개발과 홍보를 담당하고, 두 기관과 전통주 거리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응암오거리 상인회는 새 전통주 판매와 전통주 문화축제 개최를, 은평구는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과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장수는 다음 달 '응암 전통주 문화축제'에서 선보일 전통주 개발을 마쳤다. 이를 위해 서울장수는 지난 반년간 은평구와 협력했다. 출시를 앞둔 '은평 달빛유자'는 은평구의 자랑인 봉산을 상징하는 꿀과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유자로 만들어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 젊은 감성을 더한 제품이다.
'응암 전통주 문화축제'는 다음 달 12일 응암오거리 상점가에서 '전통주와 문화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행사 장소에서는 서울장수가 처음 선보일 '은평 달빛유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통주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이동수 대표는 "그동안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한 응암 전통주거리를 '은평 달빛유자'로 적극적으로 알리고,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두 기관과의 협업으로 내달 열릴 전통주 문화축제도 성황리에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은평구청에서 홍성엽 응암오거리상인회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이동수 서울장수막걸리 서부연합제조장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전통주 특화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장수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