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이 강남구청과 손잡고 취약계층 안전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2일 강남구청과 함께 관내 거주 치매노인 200명에게 위치확인 서비스 '스마트 지킴이'를 제공, 취약계층 안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치매노인의 실종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골든타임을 지키고, 실종자 수색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스마트 지킴이 보급사원의 일환이다.
강남구청은 지난 2일부터 강남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주민센터에서 60세 이상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지킴이 신청 접수 중이며, 200명의 치매노인 보호자에게 기기를 지급하고 향후 3년 동안 해당 기기에 대한 통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강남구청과 함께 강남구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200명에게 실시간 위치확인 서비스 스마트 지킴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스마트 지킴이는 사용이 편리한 웨어러블 트래커로,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자 수색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서비스다.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와 GPS기반의 웨어러블 트래커와 전용 애플리케이션 및 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지킴이를 활용하면 착용자가 사전 설정해둔 권역을 벗어났는지 여부 및 현재 위치정보를 보호자와 가족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위험발생시 착용자가 웨어러블 트래커의 긴급호출 버튼을 터치해 가족과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풀림방지 손목밴드를 채택해 분실을 방지한다.
스마트 지킴이 이용자 위치정보는 사용자 설정에 따라 5~10분에 한 번 로라망을 통해 갱신되며, SK텔레콤의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관제센터 및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SK텔레콤과 강남구청은 향후 스마트 지킴이를 지급받은 치매노인의 배회 및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안정적인 IoT 네트워크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