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동대문 의류 자체 편집숍 '디스튜디오' 론칭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 기존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

입력 : 2019-09-23 오후 4:36:2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SSG닷컴은 ‘디스튜디오(D STUD:O)’ 편집숍을 만들어 동대문 의류 판매에 나선다고 23일 전했다.
 
[사진자료] SSG닷컴 '디스튜디오(D STUDIO)'에서 판매하는 동대문 의류. 사진/SSG닷컴
 
SSG닷컴은 서울디자인재단과 협업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디스튜디오(D STUD:O) 편집숍에서 동대문 의류를 판매한다. 재단은 스타트업과 편집숍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SSG닷컴은 패션 카테고리가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동대문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이 알려질 것"이라며 " 소비자들이 동대문을 찾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온라인 업계 최초 협업 파트너로 SSG닷컴을 선정한 이유로 '폭넓은 상품 운영 능력'과 '세련된 브랜딩 역량'을 꼽았다.
 
편집숍의 이름과 로고도 자체 개발했다. 직접 판매하는 동대문 의류가 품질이 보증된 상품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동대문 영어 표기 대문자 ‘D’를 활용해 ‘디스튜디오(D STUD:O)’라는 편집숍 명칭을 지었다. 
 
상품 역시 프랑스 파리 패션 전시회 ‘후즈넥스트’에 나갈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이 입증된 도매 업체의 브랜드 위주로 선정했다. SSG닷컴 패션 바이어와 벤더사 직원이 함께 도매상을 방문해 제작 과정과 상품 퀄리티를 직접 확인했다. 대표 브랜드로는 ‘레주르(REJOUIR)’, ‘조셉(JOSEPH)’, ‘세컨드호텔(SECONDHOTEL)’, ‘라메레이 (LAMEREI)’ 등이 있다.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 예정이며 여성의류 100여종을 우선 판매한다. 가격은 유통 경로를 최소화하고 마진율을 낮춰 시중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다. 또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활용하는 모델 촬영 기법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하고자 했다.
 
한편, SSG닷컴은 독자적으로 이달 말 ‘KDDM(K패션+동대문)’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해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인다. ‘KDDM’에서는 동대문 도매매장 1만6000개가 입점해 있는 온라인 도매몰인 ‘신상마켓’ 및 ‘디디엠마켓’과 제휴해 동대문 의류 5000종을 시중가의 70%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K패션을 이끄는 동대문 의류 판로 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패션 상품 운영 능력과 브랜딩 실력을 바탕으로 ‘디스튜디오’ 편집숍을 정식 매장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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