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판매호조세 '노 브레이크'-하나대투證

입력 : 2010-05-04 오전 8:11:0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4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들의 내수 판매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31.5%  증가한 12만3000대를 기록, 전달 수준의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아차(000270)가 전모델 대비 270.6% 판매 급증한 스포티지R 출시에 힘입어 3만8513대를 시현했고 현대차(005380)는 해외부문 수출 물량이 17개월만에 10만대를 돌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모 연구원은 특히 "현대·기아차의 해외부문 판매가 큰 폭 개선됐다"며 "현대차 해외생산 판매는 전년대비 20.5% 증가한 15만4000대, 기아차는 미국 공장 가동으로 전년대비 96.2% 급증한 5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차의 현지공장 투입과 수출 본격화로 글로벌 시장의 신차 효과가 확대될 시기에 진입했다"며 "향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는 투싼IX의 현지 공장 투입으로 중국·유럽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기아차는 K5와 스포티지R의 국내 판매 본격화로 M/S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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