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페루 광구 지분을 매각해 신규 투자에 나선다.

 

SK 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페루 소재 88, 56 광구 등 2개 광구 지분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페루 시각 27일자로 보유 지분 전량(총 17.6%)을 석유개발 전문기업 ‘플러스트페롤(Plustperol)’사에 매각하는 ‘매매협정(PSA·Purchase and Sale Agreement)'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절차는 향후 페루정부 승인을 거쳐 완료한다. 

 

매각 금액은 원화로 약 1조2500억원(10억5200만달러)을 기본으로 내년부터 3년간 제품 시황에 따라 조건부로 추가금을 지급받게 된다. 

 

페루 88, 56 광구는 남미 최대 가스전으로, 천연가스 생산부터 수송과 제품판매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000년과 2004년에 광권 계약을 맺고 2004, 2008년부터 천연가스와 석유제품을 생산해왔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