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페이지는 사내독립기업(CIC) 다음웹툰컴퍼니와 함께 웹툰 '정상회담:스틸레인3'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상회담은 영화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영화감독이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과 손잡고 웹툰과 영화를 동시 기획한 작품이다.
이 웹툰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측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위기 상황을 그린다. 내년 개봉 예정인 동명 영화의 원작으로, 스틸레인과 강철비 등을 공개했던 양우석 감독이 스틸레인을 함께 작업했던 '제피가루' 작가와 협업했다. 강철비에 이어 웹툰과 영화를 동시에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양우석 감독은 "두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활발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웹툰과 영화를) 동시에 병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기존 연재 웹툰을 이후에 영화화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하나의 스토리로 웹툰과 영화를 동시에 기획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정상회담은 지식재산권(IP)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신호탄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도 "하나의 훌륭한 스토리가 가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양우석 감독 같은 뛰어난 크리에이터와 지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컴퍼니는 웹툰 '정상회담:스틸레인3'를 공개했다. 사진/카카오페이지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