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티브로드 인수합병(M&A)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공정위는 SK텔레콤 관계자들을 불러 심사보고서를 전달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늘 중 공정위로부터 심사보고서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사보고서 관련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유료방송 시장과 관련한 조건부 승인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M&A 승인이 무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심사보고서를 받은 후 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공정위는 의견서를 받아 전원회의를 열고 기업결합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SK텔레콤은 공정위 심사 이후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 심사 등을 받아야 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21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 간 인수합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3월에는 공정위에 양사 M&A 관련 임의적 사전심사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본심사는 5월9일 신청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