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휠라코리아(081660)의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중립적이나 지배구조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휠라코리아가 지난2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알렸다"면서 "지배구조 개선과 부문별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분할 후 휠라홀딩스가 상장법인으로, 휠라 글로벌 및 국내 사업은 비상장 법인으로 남게 된다.
2019년 배당정책에 대해서는 "2018년 주당 50원에서 2019년 약 206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낮은 수준이지만 차입금 부담에서 막 벗어나고 있어 올해 자사주 매입에 이어 주주환원 정책을 다각도로 고민한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으로 인한 단기 변화는 미미하고, 주주환원정책 또한 급격하다고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 주가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개선, 부문별 가치 부각될 가능성과 주주환원정책 강화의지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지만 불확실성 해소와 'FILA' 브랜드 성장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