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타다를 운영 중인 VCNC가 내년까지 운영 차량과 드라이버를 각각 1만대와 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확장한다.
타다는 △새로운 이동 시장 창출 △드라이버와 택시 등 파트너십을 통한 공급망 구축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 기반 수요·공급 최적화 등 혁신 경험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전국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AI·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타다는 서비스 출시 11개월 만에 예상도착시간을 26% 줄이고 차량 1대당 호출 횟수를 113% 증가시키는 등 AI·데이터 기반 기술로 사용자·공급자 편익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VCNC는 내년까지 타다 운영 차량과 드라이버를 각각 1만대와 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VCNC
기업과 다양한 도시에 최적화한 타다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 이에 타다는 지난 8월 법인대상 전용 서비스인 '타다 비즈니스'를 출시했고, 1개월 만에 법인카드 이용 고객이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다는 서비스 개설 요청에 대한 수요를 고려하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회원 125만명, 운행 차량대수 1400대, 운행 드라이버 9000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내년 말까지 차량을 1만대로 확대해 5만명의 드라이버가 일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 10시간, 월 25일 근무한 타다드라이버의 월평균 소득은 313만원으로 타다는 고객 평점이 우수한 드라이버들에게 추가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 드라이버 서비스 평점에 따른 보상 강화, 드라이버 대상 금융 상품 강화, 드라이버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제휴를 진행하는 등 일자리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이외에도 노디젤 정책과 같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자율주행, 차량 인프라 등 모빌리티 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기업에 투자·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지난 1년간 타다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하며 AI·데이터 등 최신기술을 확보해 빠르게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전국민·기업·도시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