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비트센싱(Bitsensing)이 자체 개발한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가 8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한국전자산업대전(이하 KES)에서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의 'Best New Product' 로 선정됐다.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전자?IT산업의 재도약과 성장을 이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매년 선정한다. 올해 비트센싱의 '트래픽 레이더'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5G',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R' 등과 함께 Best New Product를 수상했다.
올해 Best New Product로 선정된 '트래픽 레이더'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 레이더 센서다. 24기가헤르츠(GHz)를 사용한 FHD 카메라 일체형 트래픽 레이더로, 4차선에 다니는 차량의 수, 속도, 사고 상황 등 기존 방식보다 더 정밀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재는 도로용 신호, 과속 단속, 교통량 측정 등에 사용 가능하다.
비트센싱은 지난 6월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 입주해 '트래픽 레이더' 실증 테스트, 빅데이터 수집을 진행 중인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자율협력주행, C-ITS 리빙랩 운영기업으로도 선정돼 이번 달부터 세종시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비트센싱은 '트래픽 레이더'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앞당기고,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한창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제품과 함께 수상한 것은 기술력 있는 레이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로 자율주행 시대의 최고의 스마트 시티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센싱은 국내 최초로 차량용 레이더 개발에 성공해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차량용 레이더 양산 기업인 만도의 초기 레이더 개발팀 멤버들이 지난해 1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 사진=비트센싱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