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출발 상황 및 주요 이슈
현재 달러/엔 93.87엔, 유로/달러 1.2820달러
달러/원은 1142.00원 (전일대비 +26.50원) 출발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 현실화되나
유로 14개월 만에 1.28달러대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인 반응에 주목
- 지난 밤 유로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1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국제금융시장 불안 키워
- 지난 4일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확산되며 1년 만에 1.30달러를 하회했던 유로/달러는 지난 밤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장중 한 때 1.28달러를 하회
- 유럽 지역의 재정 위기 확산 가능성으로 국내 환시 흐름도 반전되는 모습
- 유럽지역이 경기 회복 지연 및 디플레이션 등 경기 하강 압력 받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탄력적인 경기 회복력은 원화 표시자산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
-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가중 시 안전자산 선호 강화시키며 외인의 자금 이탈 부추길 수 있고
유럽 지역의 재정난 확산과 경기 하강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해당 지역의 수요 위축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시장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
- 따라서 금일 외인의 반응에 주목할 필요 있어 보여. 그간 대외 불안 가중 시 외인의 주식 매매 동향은 순매도로 기우는 패턴.
▶주요 변수 및 금일 전망
주요 저항선 상향 이탈로
환시 롱마인드 강화
금일 120일 이평 저항 여부 주목
- 달러/원 환율이 30원 이상 폭등하는 과정에서 20주선 등 주요 이평선 상향 이탈. 특히 그동안 환율의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20일 이평선 상회하며 환시 롱마인드를 강화시키는 모습
- 금일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 및 레벨 부담, 그간 유로화와 원화가 유럽 재정 위기를 차별적으로 반영해왔다는 점 등은 환율의 상승폭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나,
- 대외 리스크 회피 강화, 증시 약세 흐름 속에 큰 폭의 상승 흐름 피하기 어려울 듯.
- 외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나 서울환시 역외의 달러 매수 강도 지속 여부에 주의할 필요.
- 레벨 상으로는 금일 120일 이평선 저항 이겨낼 지 여부에 주목.
예상 레인지: 1132 – 1145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