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는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가치사슬'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함께 블록크래프터스 리서치 팀에서 진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업계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토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크래프터스 리서치 팀이 담당하는 블록체인 산업의 가치사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리서치 팀은 발표를 통해 현재 블록체인 산업의 각 영역을 구성하는 주체와 이들의 수익 창출 구조에 대한 분석과 함께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를 중점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술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자, 암호자산 금융시장 등 블록체인 산업을 구성하는 세부 분야를 진단하는 한편, 인프라 및 서비스 영역에서 중심적인 가치 사슬에 해당하는 하드웨어 인프라, 프로토콜 및 디앱(DApp) 개발 등에 관한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이외에 블록체인 세부 산업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총 11개의 세션 발표와 토론도 준비됐다. 블록체인 미들웨어 바이프로스트를 개발한 파이랩의 박도현 대표를 비롯해 암호화폐 채굴로 유명한 블록체인 기술업체 비트퓨리의 이은철 한국지사장, 디앱 분석 및 배포 플랫폼 디앱닷컴의 카일 루 대표,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업체 해시쿼크의 레오 리 대표, 바이낸스 산하 액셀러레이터 바이낸스랩스의 최형원 이사 등이 참여한다.

 

박수용 블록크래프터스 공동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하면서 시장 구조 역시 효율성과 거래 비용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적절한 수익 모델과 사용자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업계와 대중에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