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야당 "정유라·조민 이중잣대"vs여당 "사학비리 6173억원"

전교조 특별채용 거론으로 잠시 소란도…방독면 쓴 이색 퍼포먼스 있어

입력 : 2019-10-18 오후 6:31:1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정유라 및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과 전교조 특별채용 등 정치적인 이슈를 꺼내들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사학비리를 의제로 꺼내들며 대응했다.
 
국회 교육위는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인천시·경기교육청 국감을 진행했다.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인천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 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정유라씨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영상을 틀었다. 이후 이 의원은 "정유라에 대해선 의혹만 가지고 특별감사하고 학생부도 공개했는데, 왜 조민에 대해서는 보호하느냐"며 "누구 딸이든 특별감사해서 결과가 나오면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전희경 의원은 "지난 2008년 교육감 선거 때 좌파 후보에게 선거자금 주고 선거운동해 유죄받은 전교조 해직자 4명을 서울교육청이 특별채용했다"며 "왜 조 교육감의 포용·관용·이해·동정은 전부 전교조를 향하냐"고 질문했다.
 
이후 전 의원이 지난해 서울교육청과 전교조의 정책협의에 특별채용이 들어갔는지 여부를 질의하자, 조 교육감이 협약서에 내용이 포함돼있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했고, 다시 전 의원이 거짓말이라고 소리지르면서 잠시 소란이 있었다.
 
왼쪽부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학비리를 의제로 내세우면서 주제를 환기시키려는 분위기였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사립 초중고교의 사학비위 금액은 1402억원, 사립대학 4771억원으로 전체는 확인된 금액만 6173억원"이라며 "서울시교육청 등 교육당국에서 손놓고 방치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도 "사학의 법인이 수익용 기본재산을 적정하게 거래(·운영)해도 사학의 법정부담금을 부담 못할 판에, 이사장이 특수관계자에게 싼 값에 임대를 주고 있다"며 "배임 등 범법 행위에 형사상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색적인 상황도 연출됐다. 이날 의원 중 첫 질의에 나선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은 인천시교육청이 석면 제거를 서두르느라 못해 졸속 진행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방독면을 썼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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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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