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해묵은 그리스 유럽발 악재가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글로벌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폭이 깊어지면서 우리 지수도 아래를 향하고 있고 시황판도 녹색으로 물들어 있는데요.
투자자들은 이런 급락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분간 조정을 피할 수 없겠지만 큰 추세의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증시와 미국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았던 것은 그 동안 크게 오른데 따른 부담과 모멘텀 부재라는 상황이 겹쳐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기적인 추세 훼손을 인정하더라도 큰 추세의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등락 과정 속에서 기존 주도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 시각을 유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연구원도 1700선의 신뢰도를 검증할 전망이라며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추세복귀를 기대했습니다.
오히려 유럽발 위기 보다는 다음주 삼성생명 상장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을 내놨는데요.
삼성생명의 상장은 금융주의 하락을 방어하고 높은 시가총액 비중을 근거로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외국인 매수 재개 시나리오 측면에서 재반등 시나리오를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때론 반등을 예상하며 단순하게 시장을 보는 법도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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