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4일 "금융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전 위원장은 2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신라호텔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조찬에서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고시·지도공문·구두지시 등 비명시적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또 “규제가 타당한지 민간이 주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규제집행기관에 대한 외부평가를 통해 금융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어 "금산분리를 완화하고 산업은행을 2009년 안에 조속히 민영화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금융그룹 육성을 통해 세계 굴지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육성해 낼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500개 기업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반면 우리나라 기업은 23개에 불과해 매우 아쉽다”며 “사회와 공생하지 않는 기업의 경쟁력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당부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들도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서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기업투명성을 제고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경제에 대한 책임, 환경에 대한 책임, 사회에 대한 책임이 바로 초일류 글로벌 기업들이 성공을 이룬 지속가능 경영”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