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스라엘 최대 물류기업 ‘타브라’와 미래기술 분야 협력

입력 : 2019-10-29 오후 4:36:37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람라(Ramla)에 위치한 타브라그룹 본사 사옥에서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타브라는 다양한 유형의 도로 운송 및 항공 화물 등 물류 서비스는 물론 차량 수입 및 유통,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며, 지난 1955년 설립됐다. 최근에는 IT, 데이터 센터, 사이버 보안 등 첨단 미래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이스라엘 내 혁신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타브라 혁신 센터(Taavura Innovation Center)’를 올해 안에 설립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교통,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설원희 현대차그룹 미래혁신기술센터 부사장(왼쪽), 샤이 리브낫 타브라그룹 CEO.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사업 기회 발굴과 신기술 트렌드 조사 및 평가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 타브라와 공동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타브라 혁신 센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미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설원희 현대차그룹 미래혁신기술센터 부사장은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스타트업 자원이 풍부한 국가”라며 “타브라가 보유한 이스라엘 모빌리티 산업 내 입지와 인프라를 활용,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검증 등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이 리브낫(Shai Livnat) 타브라그룹 CEO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제휴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김재홍 기자
 
현대차는 ‘창업국가’로 알려진 이스라엘 유망 혁신 기업들에 전략 투자하고 이들과의 ‘맞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업체 알레그로.ai △에너지업체 H2프로 △드론업체 퍼셉토 등에 전략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6월에는 이스라엘의 첨단 스타트업인 엠디고에 투자를 결정하고 미래 커넥티드카용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한편, 지난 7월 레우벤 리블린(Reuven Rivlin) 이스라엘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 산업 연구개발 심장부인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지난 7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넥쏘 절개차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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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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