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대신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다양한 온라인동영상(OTT)서비스가 출범하며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최근 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컨텐츠 관련 이벤트들은 지난5월 '아스달연대기' 이슈로 낮아진 컨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출범한 Wave가 향후 5년간 컨텐츠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밝혔고 SKT와 카카오의 전략적 제휴소식도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보다 올해 컨텐츠 확보비용이 3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TV+와 디즈니+는 다음달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OTT들이 출범하면서 한국 투자에 대한 계획을 직접 언급한적은 없지만 최근 주가 급등은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2020년 한국 출시 시점에는 한국 컨텐츠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돼, 컨텐츠 분야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그래곤은 실적이 아닌 컨텐츠 우려로 급락했기 때문에 최근 컨텐츠 관련 이벤트로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스토마토
한국거래소.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