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손님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그룹 관계회사의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며 온라인 서비스가 금융의 주요 채널로 성장한 데다 글로벌 금융기업들도 기업 DNA 전환과 디지털 인재 육성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움직임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모든 임직원의 디지털화와 디지털 고급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하나금융은 그룹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스크래치를 활용한 코딩 기본교육을 진행한다. 스크래치는 간단한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직접 만들고 온라인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초 코딩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그룹의 전 임원과 본부 부서장 전원을 시작으로 실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제작 툴인 ‘Justinmind’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실제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디지털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감을 높이고 부서 업무에 다양하게 적용하고 실무와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한준성 하나금융 그룹디지털총괄 부사장은 "디지털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디지털 역량은 IT부문 직원만이 아닌 전 금융인의 기본역량이자 나의 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통해 손님께 디지털에 감성을 더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하나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