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B투자증권은 10일
농심(004370)에 대해 지나치게 가혹했던 평가를 벗어날 때라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7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부문 원가안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중장기적 성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해외부문 신제품 출시 앞두고 있어 긍정적 변화가 가능하다"며 "확고한 라면시장 내 점유율 유지와 스낵부문 점유율 확대 등을 고려시 현 주가 수준은 매수시기"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원가율이 안정되며 소맥분 가격하락이 반영됐고 환율 안정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판관비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으나 원가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3.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증가율 9.5%, 영업이익증가율 23.2%로 양호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며 "과거에도 원가상승 요인 반영한 가격 인상 후 2년 된 시점은 마진개선 효과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내 처음으로 지역기반화된 새로운 제품 출시에 대한 성공 기대가 가능하다"며 "지난 1년 이상 시장수익률을 큰 폭으로 하회했는데 완전 경쟁시장 내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회사에게 다소 가혹한 디스카운트가 적용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