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커튼에어백 불완전 전개 가능성이 확인된 팰리세이드 등 22개 차종 12만2천여 대에 대한 리콜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2개 차종 12만23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일 밝혔다.
작년 11월29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우선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3만4861대는 커튼에어백이 에어백 고정 볼트의 간섭으로 불완전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2903대는 컨트롤 배선과 히터호스 간의 간섭으로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지속 운행 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Mondeo 등 3개 차종 438대는 부식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파워스티어링 모터의 볼트가 부식돼 파손될 수 있으며, Exploer 50대(미판매)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여 리콜에 들어간다.
지난 2017년 3월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모델들이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신형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5283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모드에서 브레이크 패드 마모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의 X4 xDrive20d 등 4개 승용 차종 26대와 S1000RR 이륜 차종 34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한다. X4 xDrive20d 17대(미판매)는 스티어링 기어의 부품 중 피니언 기어의 강도 부족으로 인하여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고, 330i 등 2개 차종 9대는 엔진의 진동을 감소시키는 장치인 카운터밸런스 샤프트 내 니들베어링이 설계보다 크게 제작, 장착되어 엔진 구동 중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S1000RR 이륜자동차 34대는 엔진오일 냉각기 호스 연결부의 제작 불량으로 연결부가 균열되고 이로 인해 엔진오일이 누유되어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외 혼다코리아 CR-V 등 5개 차종 13대는 일반 정비과정에서 결함 다카타 에어백으로 교체가 돼 개선된 에어백으로 재교체하는 리콜이 진행된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