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오는 23일부터 효력을 잃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에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1일 기자회견에서 올 11월 중순 태국에서 예정된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것에 의욕을 보이면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고를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북한의 방사포 발사와 관련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일 도쿄 방위성에서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노 방위상은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과 연계해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 측에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중순 태국에서 예정된 동남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서 정경두 장관과 회담하고 싶다"며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고를 촉구했다.
교도통신은 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일본 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에 성공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