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공공기관들이 올해 국고에 배당한 금액이 지난해보다 1400억원 가량 줄어든 199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0년 정부출자기관 배당실적을 보면 2009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세입대상에 포함되는 정부출자기관의 배당금이 199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들 기관의 배당금이 지난해의 3435억원보다 1441억원이나 줄어든 것에 대해
당기순이익이 15%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배당을 하지 못한 기관은 7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기관은 한국전력, 정책금융공사, 한국공항공사, 주택금융공사, 철도공사, 서울신문사, 토지주택공사 등이었습니다.
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900억원을 넘었지만 부채비율이 500%대로 높아 배당하지 않았습니다.
배당성향이 높았던 기관은 산은금융지주, 울산항만공사가 26%를 보였고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도 20%를 넘었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어촌공사는 10%로 낮았습니다.
재정부는 그동안에는 과거 배당실적을 감안해 배당산정기준을 마련했지만 지난해 회계연도부터는 각 기관별 자체수입 등을 감안해 배당수준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