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 새로 구성…'공정' 강조

20개 전문분야 180명 위촉…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활동

입력 : 2019-11-07 오후 3:31:35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민선7기 도정 목표인 ‘공정’에 방점을 두고 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새로 구성한다. 도는 2020~2021년도 건설기술심의위 기술위원을 오는 29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현재 활동 중인 도 건설기술심의위 기술위원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데 따른 것이다. 모집은 △토목시공 △토목구조 △수자원 △건축계획 △산업기계 등 건설사업 20개 분야에 대한 180명으로 진행된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다.
 
이재명 경기지사 등은 지난 7월15일 도청에서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도
 
공모에 응모하려면 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접속한 후 모집공고 게시글에 첨부된 서류를 다운로드하고, 오는 8일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이후 경력과 자격 등 법적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건설기술심의위원 위촉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 차원에서 위원들의 연임 한도를 2회에서 1회로 줄여 보다 많은 전문 인력들이 신규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아울러 선발 시 기술위원 소속기관의 구성 비율을 균등하게 조정함으로써 도 발주사업 평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양성평등 실현 기조에 맞춰 여성 전문가의 경우 우대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이재명 경기지사 등은 지난 7월15일 도청에서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도
 
최종 위촉된 도 건설기술심의위원은 도 및 시·군, 산하 공공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를 대상으로 설계 타당성과 시설물 안전 및 공사 시행 적정성, 입찰방법 등을 심의하게 된다. 도 및 산하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의 건설기술용역업자 선정을 위한 기술인평가서(SOQ, Statement Of Qualification) 및 기술제안서(TP, Technical Proposal) 평가와 신기술·신공법 선정 관련 평가 등의 활동에도 참여한다.
 
이재명 경기지사 등은 지난 7월15일 도청에서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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