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문턱 넘으니 찬바람 '쌩쌩'…월동준비 나선 중기업계

담요·목도리·방석부터 이불·온수매트까지 따뜻한 겨울 맞이

입력 : 2019-11-10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13년만에 가장 추운 겨울의 문턱 '입동'을 지나면서 중기 업계들도 월동 준비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최근 방한 패션잡화, 보온·보습용품, 패브릭 리빙용품 등 390여종으로 구성된 '2019 겨울시즌용품'을 출시했다. 넥워머, 귀마개, 목도리 등 방한 패션잡화는 베이직한 단색 디자인부터 퍼 소재 상품까지 남성·여성·아동용 상품으로 각각 준비됐다. 보온·보습용품 중에서는 가습기 상품군을 20여종으로 강화했다. 무드등 가습기, 휴대용 핸디 가습기, 차량용 가습기 등 세분화된 용도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다이소는 총 390여종으로 구성된 '2019 겨울시즌용품'을 출시했다. 사진/다이소
 
이와 함께 다이소는 DIY 단열용품 40여종도 선보인다. 문풍지와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 창문틈새막이 등으로 실내 보온 효과와 에너지 절약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다이소의 알뜰 상품과 함께하라는 제안이다. 
 
모닝글로리는 부드럽고 도톰한 퍼 안감과 극세사 원단의 겉감으로 보온성을 높인 '부드러운 에코 퍼 담요'를 비롯, 트렌디한 디자인의 담요, 방석, 장갑 등 겨울철 방한용품 21종을 마련했다. 망토처럼 두르거나 쿠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담요, 의자에 부착이 가능한 방석 등은 보온성과 실용성을 두루 겸비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베이직 니트 모자'와 '방울 니트 모자'는 주 고객층인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귀마개, 핫팩, 목토시, 가습기 등 겨울철 필수품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모닝글로리는 겨울철 방한용품 21종을 출시했다. 사진/모닝글로리
 
대표 월동 아이템으로 꼽히는 침구류도 다양한 소재와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할 준비를 마쳤다. 이브자리는 경량성과 보온성이 모두 뛰어난 구스, 양모, 극세사 소재의 이불을 겨울철 사용에 적합한 제품으로 소개했다. 구스는 가벼우면서도 솜털 사이사이 따뜻한 공기를 다량 함유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시그니처 구스'는 헝가리, 폴란드 등 엄선된 원산지의 구스만을 사용한다. 양모는 울프루프 가공으로 털빠짐을 최소화했고, 극세사는 프리미엄 장모 극세사를 사용해 부드러운 감촉을 극대화했다. 또한 라이젤 탄성폼 소재 톱퍼는 바닥이나 매트리스 위에 올려두면 체압 분산을 돕는 것은 물론 온기를 빠르게 전달한다. 
 
이브자리 '시그니처구스(센스타임). 사진/이브자리
 
지난 9월 신제품 출시로 일찌감치 겨울 시즌 준비에 들어간 보일러 업계는 홈쇼핑 방송 등을 통해 성수기 판매를 가속화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오는 16일까지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 등을 통해 5차례 홈쇼핑 생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좌우 매트 온도를 1℃ 단위로 조절 가능하고 매트 내 흐르는 물을 깨끗이 유지시켜주는 '셀프 이온 케어'가 특징인 신제품 '나비엔 메이트 더 케어'는 보다 가격적 혜택 등을 앞세워 앞선 방송의 매진 행렬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형 귀뚜라미 온돌 온수매트를 출시한 귀뚜라미도 홈쇼핑 방송 일정 등을 내부 협의 중이다. 귀뚜라미 온수매트 신제품은 탱크 분리형 순환수 직접 가열 특허기술을 적용해 설정 온도 도달시간을 단축하고 고주파 특수 압착 기술로 1㎜ 두께를 구현해 낸 점이 특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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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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