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이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926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한진해운은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1조9262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부문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북미와 유럽항로의 물동량 증가와 운임회복으로 12.6% 증가한 매출액 1조5523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북미노선 운임회복 미흡과 비수기 계선 선박 운영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으로 8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벌크 부문은 용선 선박 반선으로 운용선대는 감소했으나, 중소형 선박 운임 강세로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한진해운은 2분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성수기 물동량 증가, 태평양노선 운임회복, 다각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상당폭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철광석 가격협상 지연으로 대형선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로 중소형 선박 중심으로 시장차별화가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매출액 75% 이상을 차지하는 컨테이너 시황이 점차 회복세에 있어 영업환경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경영목표인 ‘흑자경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