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악재에 대한 진정 기대감이 일면서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은 이날도 '팔자'에 나서면서 유럽발 악재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함을 내보였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0.13포인트(1.83%) 오른 1677.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4억원, 91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았지만, 개인은 39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830억원, 비차익거래 535억원 매도로, 모두 2364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0.22%)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이 7% 넘게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4.44%), 증권(3.07%), 기계(2.81%), 철강금속(2.60%), 은행(2.38%)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건설주의 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보다 9000원(1.13%) 오른 80만3000원을 기록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644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5종목을 비롯해 18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2.45포인트(2.49%) 상승한 512.16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