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에 나선다.
이 의원은 12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의 국체가 무너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며 "지금 이대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없다. 세대교체를 통한 시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고한 자유민주 시민사회의 구현과 정의로운 일류국가의 새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건 대대적 쇄신과 신보수당 창당"이라며 신당 창당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남겨진 과거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 정도로 새판짜기 수준의 대대적 혁신 없이는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연말 신당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말 창당준비위를 구성할 계획인 가운데 당명은 '자유와 민주 4.0'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