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1000억대 BW 인수주체는 GSK(?)

입력 : 2010-05-11 오전 9:13:05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동아제약(000640)이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와 제휴를 맺고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GSK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GSK가 동아제약에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의 1000억원대 투자를 집행하고, 동아제약은 GSK의 제품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이 협상 내용의 주요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으로 GSK는 동아제약의 지분 9.9%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국내에서 GSK의 제품 판매에 두움을 주고, 동아제약 역시 GSK를 발판으로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역시 이번 동아제약과 GSK의 전략적 제휴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본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GSK와 전략적 제휴가 성공이 안되더라도 국내 대형 제약사와 외자계 제약사와의 지분 투자나 전략적 제휴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업체들은 최근 국내 상위사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나 지분투자를 추진 중"이라며 "의약품 소비가 급증하는 중국, 인도, 한국 등 파머징 국가에 대한 진출 전략을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GSK의 투자에 대한 조회공시를 동아제약에 요구한 상황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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