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우리나라에 새로 부임한 프랑스, 태국 등 12개국 신임 주한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주한 대사들과 신임장 제정식을 갖는다. 신임장은 신임 주한 대사가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인물임을 보증하는 문서로, 신임장 제정식은 그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인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의식이다.
이날 제정식에는 체코·앙골라·네덜란드·프랑스·스리랑카·덴마크·카타르·과테말라·남아공·르완다·파나마·태국 등 12개국 주한 대사들이 참석한다. 이 중 제나니 노시츠웨 들라미니 남아공 신임 대사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딸이다.
문 대통령은 각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인사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할 예정이다. 각 대사들에게는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15일 신임 주한 일본대사로 발표된 도미타 고지 외무성 금융·세계경제 관련 정상회의 담당 대사는 이날 제정식에서 빠졌다. 한일 간의 절차는 마무리 됐지만, 이달 말 영국으로 이동할 나가미네 야스마사 현 주한 일본대사의 영국과의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에릭 테오 싱가포르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