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관련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은행인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남아공 원정응원단을 위한 고객 추첨행사를 가졌다.
남아공 원정응원단은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선정한 어린이 축구꿈나무 30여명, 그리고 지난 1월에 출시된 관련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명이 뽑혔다.
하나은행이 내놓은 '오!필승코리아적금 2010'에 가입하면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축구국가대표팀 경기 입장권을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1인당 4매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적금을 가입한 고객은 축구국가대표팀 16강 진출시, 첫골을 넣는 태극전사를 맞히면 각각 보너스 금리 0.2%도 제공받는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FIFA 월드컵 공인은행인 외환은행은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을 내놨다. 인터넷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금액 제한도 없다.
공동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금리가 지급되며 미달러화(USD), 유로화(EUR), 일본 엔화(JPY) 등 13개 국가 통화로 가입이 가능하다.
한국이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경우 동 예금가입고객 전원에게 가입기간별 최고우대이율(0.1% 또는 0.2%)을 적용하고, 한국팀이 1승을 올릴 때마다 연0.1%, 최대 연0.3%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 월드컵 개막일인 6월 11일까지만 판매된다.
KB카드는 비자카드와 제휴를 통해 'it Phone [잇폰] FIFA 남아공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비자카드'를 내놨다.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발급되며 ▲ 휴대폰 무료통화 서비스 매월 최고 60분 ▲ 영화관 최고 4000원 할인 ▲ 커피빈 10%, 오므토토마토 2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