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SSG닷컴은 동반성장 생태계 마련을 위해 쇼핑몰 입점 파트너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확보에 나선다.

 

 

SSG닷컴은 입점 셀러가 상품 등록 및 고객 문의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파트너 오피스’ 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고 19일 전했다.

 

SSG닷컴의 이 같은 시스템 개편은 평소 셀러들이 사이트를 이용하며 겪었던 개선 요청 사항을 적극 수렴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독성 개선이다. 매출 현황 및 클레임 현황, 미답변 문의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메인 화면을 재구성했다. 사용성도 대폭 개선했다. 셀러가 쇼핑몰 내에 상품을 등록하는 과정을 간소화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상품 상세정보 작성 시 기본 템플릿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접속 기기 별로 최적화된 미리보기도 제공된다. 

 

아울러 판매자와 바이어, 고객 상담사 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도 이전보다 향상시켰다. 고객 문의 발생 시 각 담당자 간 메신저 형태로 질문과 답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지원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 편의성도 높아졌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 오피스 개편뿐 아니라 지난 3월부터 셀러 판매 지원을 목적으로 신설한 ‘셀러동반성장파트’ 조직을 통해 스타 셀러 육성에 힘 싣을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은 우수 중소기업 및 지역 특산물 판로 지원 등으로 동반성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한 프로젝트 펀딩 ‘우르르’가 대표적인 사례다. 우르르는 우수 중소기업에게 별도의 광고수수료 없이 상품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펀딩이다. 실제로 '우르르' 서비스 도입 후 16%에 불과했던 펀딩 성공률은 1년 2개월이 지난 현재 55%까지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 판매도 시작했다. 지난 6일 SSG닷컴은 경상북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우수 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입점시켰다. 초기 50개 품목이 입점했으며, 향후 100여개 농가의 300개 품목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SSG닷컴의 성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이 뒷받침되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