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건강상태 악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쯤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된 몽골텐트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중 이상 증상을 보여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황 대표는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천막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8일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했다. 황 대표는 단식에 나서며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철회를 주장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