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위안부 소녀상 철거’ ‘수요집회 중단’ 등을 주장하는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이 연구위원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동상 철거 및 수요집회 중지’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선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주관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1417차 수요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고 갔으며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다. 한 시민은 이 연구위원이 들고 있던 피켓을 발로 차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우연 연구위원은 친일 서적으로 불리는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다. 해당 서적은 일본군의 위안부 성노예화와 강제징용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서적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가 소속된 낙성대경제연구소는 1987년 안병직 경제사학자와 이대근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주로 한국경제사에 관한 자료수집과 연구를 수행하며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곳이다.
'반일종족주의' 공동 저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11일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서 위안부 동상 철거 및 수요집회 중지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