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야생멧돼지 폐사체 2개체서 ASF 바이러스 검출…43마리째

연천은 2건 추가로 총 12건째

입력 : 2019-12-11 오후 5:51:2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경기도 연천군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총 43마리로 늘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서울 환경부 서울상황실에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연천군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폐사체는 연천읍 와초리의 산자락과 신서면 답곡리의 농경지 옆 도랑에서 어제(10일)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각각 발견됐다.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11일) 멧돼지 시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에서 12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43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발견된 감염 폐사체는 모두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2차 울타리 안은 감염 위험성이 큰 지역으로 앞으로도 감염 폐사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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