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삼성전자는 역시 주도주

미증시 강세와 삼성전자 실적호전으로 강세

입력 : 2008-04-25 오후 12:09:00
주식시장이 1820선 안착을 시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유가증권 시장은 12시 현재 16.07포인트 상승한 1815.41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4.32포인트 오른 653.1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 상승에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선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함으로써 관련 종목군들까지 상승하며 182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가 나타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매 고려시 기관들은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에 물량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이 현물에서도 500억이 넘는 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을 동반한  강한 신규매수세를 보이며 5천계약이 넘는 매수가 유입되고 있어 신규프로그램 매수가 강하게 설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삼성테크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의료정밀업종이 4% 넘게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도 강하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금융업종도 시장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를 선두로 LG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 대표주들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가 실적의 턴어라운드로 상승하고 있고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소외종목은 순환매 국면에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시장은 유가증권 시장과 비교해 탄력은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지만 개인, 외국인 동반 매수로 인터넷, 금속,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업종이 강세다.

종목별로 NHN, 메가스터디, 하나로텔레콤, 태웅, 서울반도체, 평산 등 시가총액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시장대비 탄력적인 반등을 보이는 데다 디지텍시스템, 세실, 쌍용건설, 화우테크 옐로칩 성격의 종목들도 강해 종목별 랠리는 여전히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테마별로는 자동차부품, 터치패널관련주, 항공주, 풍력관련주, 조선기자재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차익매물로 보안관련주와 음원관련주 등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수급과 재료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강세마인드는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이나 추가적으로 주식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리기에는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 보유 포지션 관망 속에 추가적인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실적 호전 소식에도 다른 종목과 달리 큰 폭으로 더 상승한 삼성전자의 주도력은 이번 시장에서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IT와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 중심종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여야 할 것으호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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