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중국 산둥성 지난시 일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마약을 닮은 ‘백색가루’ 과자가 유행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중국 매체 관찰자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팔리는 백색가루 과자는 함께 포장된 빨대를 이용해 흡입하는 마약처럼 먹을 수 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마약을 하는 모습을 흉내 내는 경우가 발생한 것.
중국 가루과자. 사진/웨이보
1위안(약 166원)으로 판매되는 이 과자는 학교 근처 가게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분유와 설탕으로 만들어져 맛이 다양하고 먹는 방법이 특이해 아이들에게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관찰자는 “과거에도 담배나 마약을 피우는 것과 비슷한 모양의 과자가 발매돼 논란이 된 적 있다”며 “발매가 금지된 과자가 다시 시장에 출연하면서 당국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가루과자. 사진/웨이보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