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17일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성장에 따른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최근 주가가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가격 메리트가 높고 연결기준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호조세 및 지난해 4분기 성우CNC 합병효과로 본사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중국, 인도법인 성장세 지속으로 세전이익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1분기 유럽공장이 지분법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현대차그룹 유럽 신차 라인업 확장계획을 고려할 때 연간으로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2분기부터 지분법 수지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호조세를 반영해 올해 수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대비 21.9% 상향조정했다.
그는 "성우하이텍 국내외 자회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전이익은 정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된 요인은 지난해 소규모 합병 과정에서 자산매각 등으로 약 2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수정 순이익 기준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