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개편 4개월된 LGU+…이용고객 20% 늘었다

입력 : 2019-12-29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 9월 음성·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로밍 요금제 개편 후 4개월만에 LG유플러스 제로 로밍 이용 고객 수가 대폭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29일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제로 요금제 이용 고객 수가 작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중은 전체 이용 고객의 83%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LG유플러스 인천공항 로밍센터 전경.사진/LG유플러스
 
이는 지난 9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제로 프리미엄으로, 기간형 요금제 맘편한 데이터팩을 제로 라이트로 대대적인 로밍 상품 개편한 결과다. 음성 수·발신 무상제공, 데이터 확대, 이용가격 인하 등 혜택이 늘어났다. 
 
음성로밍의 경우 개편 이후 4개월만에 사용량은 4배 늘어 총 780만분을 넘어섰다. 이는 총 91억원 수준의 요금에 해당한다. 제로 프리미엄은 음성발신을 무제한 무료로, 제로 라이트 4종은 2GB(3일) 30분, 3.5GB(7일) 70분, 4GB(30일) 150분, 8GB(30일) 300분의 음성발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은 무료다. 
 
데이터 사용량도 5배 증가했다.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22%,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17%로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는 로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발표한 요금제 개편에 이어 지난 26일부터 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기존 65개국에서 78개국으로 확대했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기준 국내 최다 수준으로, 출국률 99%를 커버한다. 내년에도 제공 국가 수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 완전 무제한 데이터 상품 출시부터 올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꾸준히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롱텀에볼루션(LTE)은 물론 5G 로밍 서비스에 있어서도 높은 경쟁력을 쌓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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