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삼성생명(032830)이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에 상장후 4거래일만에 공모가를 처음으로 밑돌고 있다.
17일 오전 11시54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4500원(3.95%) 하락한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매수창구 상위에는 일제히 외국계 증권사가 올랐다.
CS가 19만여주, UBS 11만2000여주, 모건스탠리 9만2000여주, 맥쿼리 7만주 남짓 팔고 있다. 국내 삼성증권마저 매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지난 12일 상장 이후 전날까지 외국인들이 총 534만주을 팔아치웠다.
공모가를 전후한 가격대에서도 외국인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손절매까지 감안한 매도 이유에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