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0.3%, 백화점 매출은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상저온현상으로 봄철 시즌상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백화점은 봄정기세일 매출 증가로 대형마트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대형마트는 스포츠(3.0%)와 잡화(2.0%), 의류(1.3%)의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달 추운 날씨 탓에 에어컨 예약판매가 부진, 가전제품(-12%)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백화점은 잡화(13.0%)와 여성캐주얼(11.2%), 식품(9.5%), 명품(9.4%), 아동스포츠(9.1%)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남성의류 부문(-1.2%)은 감소했다.
봄 정기세일로 구두와 핸드백 등 잡화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쌀쌀한 날씨로 기능성 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의 매출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구매건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0.1%와 4.5%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 역시 대형마트가 0.2%, 백화점이 4.1% 상승했다. 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만2845원으로 대형마트의 4만2791원에 비해 70.2%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