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리핀 법인 설립…현지 시장 공략 본격화

베트남 등에 이은 6번째 해외 법인…동남아시아 시장 현지화 주도

입력 : 2020-01-06 오후 1:31:3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딸기에이슬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해외법인 하이트진로 필리핀을 설립했다고 6일 전했다.
 
하이트진로 필리핀은 지난해 7월말 사업허가증을 취득하고, 10월 수입 인·허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인기인 해외전용상품 '딸기에이슬'을 비롯해, 참이슬 등 13000여상자(1상자, 360*30)를 초도 수출하기도 했다. 필리핀 법인은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 이은 6번째 해외 법인이다.
 
필리핀은 전 세계 13위에 달하는 약 1억명의 인구와 2018GDP성장률 6.8%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갖췄다. 주류시장 역시 이런 내수를 기반으로 소폭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피릿(Spritis, 증류주)시장은 연간 6000만 상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소주의 세계화를 선포하고 경제성장, 인구기반, 주류시장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동남아시아 국가를 집중 공략해왔다. 필리핀 시장은 2016년부터 현지인 거래처를 통한 로컬 시장 진출을 시작했으며, 브랜드 빌딩을 위한 클럽파티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20184월에는 필리핀 저도 증류주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맞춤상품인 진로 라이트(Jinro Light)’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18년 판매액이 2015년 대비 약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27.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소주의 세계화 선포 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필리핀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이뤄 한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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