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치즈 실적 모멘텀과 원료용 분유매출 손실규모 축소로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63.5%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1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9.7% 급증한 85억원을 기록했다"며 "치즈사업의 이익 급증으로 순이익 기준 시장추정치를 크게 상회한 호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지 연구원은 "올 1분기 치즈사업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라며 "치즈 원재료 단가 급락으로 마진갭(판가-원재료 단가)이 급격히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입치즈 단가 안정과 원화강세 감안시 치즈사업의 분기별 실적 개선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게다가 지난 4월에 출시한 '마시는 퓨어'는 월 매출액이 10~15억원으로 파악돼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또 "올 2분기 광고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원료용 분유 매출규모 축소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합병기준 매일유업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7.1%, 18.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