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다녀온 뒤 원인불명의 폐렴 증상을 보인 국내 환자는 우한시 폐렴의 원인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다녀온 뒤 원인불명의 폐렴 증상을 보인 국내 환자는 우한시 폐렴의 원인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유증상자의 실험실 검사를 진행한 결과 판 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유증상자의 주치의를 포함해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분야 전문가와 함께 상기 검사결과를 공유했다. 또 임상 상태가 호전된 유증상자의 퇴원을 결정하는 한편 본 사례와 관련된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종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의료인 감염이 없고 명확한 사람 간 전파 사례가 확인되지 않는 점, 또 1월 3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검역조치 등 현 대응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임상양상, 역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민간전문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관련 지침 등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