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이수만 프로듀서가 중국 국영방송의 한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1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8일 중국 청두TV뉴스 프로그램 ‘신천부회객청’에 출연했다.
그는 "중국 청두는 예부터 문물교류가 빈번한 지역이었고 현재까지도 서양에 이르는 무역, 문화교류가 활발한 곳"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 받는 스타를 배출하고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2015년 청두에서 열린 ‘2015 세계지식포럼’과 ‘한중기업가고위급포럼’에 참석하며 청두와 인연을 이어왔다. 최근 국제 음악도시 건설에 집중하고 있는 청두는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를 초청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성공 비결과 청두 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대화를 방송으로 내보냈다.
방송은 전 세계로 퍼져가는 한류 문화에 주목하면서 H.O.T.,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등 프로듀서로서의 그를 주목했다. 방송 직후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핫이슈 차트 톱20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엔터테인먼트는 ‘종합예술콘텐츠’로서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함께 협업해야 하는 것은 물론, 청년들로 하여금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들 모두를 종합하고 조합해 창작의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듀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청두의 많은 청년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청두가 지금처럼 계속해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수만. 사진/SM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