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설날 명절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협력사의 사기진작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32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과 기성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오는 30일 지급 예정인 대금으로, 8일 앞당겨 설날 전인 오는 22일 지급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 상황이 개선된 지난 2018년 추석 이후 매 명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력사의 경영안정화가 모회사의 경영안정화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결정의 배경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혹독한 노력을 통해 신용등급 상승,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적 관점에서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협력사의 지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며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